제주도 제주시 애월 해안도로 맛집, 제주 공항 근처 맛집, 제주시 맛집 [활오복탕] 제주 뚱딴지

애월해안도로... 제주에는 해안도로가 아주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멋진 곳이 애월에 있는
해안도로..
절벽과 해안도로가  아주 잘 어울리는 곳 입니다. 해안도로를 지나가다 뚱딴지같은 간판을 보게 되죠...
"뚱딴지"... ?? 뭐지???
하는 생각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재밌는 음식이야기가 시작됩니다.












"활오복탕 샤브샤브"라는 커다란 문이... 옆에 있는 장승의 모습이 재밌습니다. 묘한 분위기를.....
장승의 정체는 식당안에 들어가보면 알 수 있습니다....ㅎㅎㅎ

식당입구... 를 보는 순간.. 헉.... 좀 거시기한 물건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왜 뚱딴지 인지.... 이제야 알겠더군요.... 뚱딴지 같은 식당....^^

활오복탕이 뭔지 궁금해서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아침이 달라지는 보양식.... 과연....

2층이 있어서 테라스와 2층을 구경했어요.. 디테일한 설명은 좀.... 사진을 보고 감상하시길...^^
물어보기 민망했지만 이런 조각이 왜 이리 많은지 사모님께 물어 봤어요..
사장님께서 직접 6개월간 손수 만드신 거라하더군요... 직접 까고 다듬고 하신 걸 생각하니...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어었습니다. 사장님이 제주도 분이 아니시더라구요.
12년전에 입도를 하시기 전에는 화장품유통업을 하시다가 막히는 교통을 보시면서
도시생활에 염증을 느끼셔서 제주로 내려오셨더라구요... 나는 서울로 가고 싶은데...ㅜㅜ
여러가지를 하시다가 제주에 와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무얼까 생각을 하시던 끝에....
"활오복탕'을 만드셨더라구요... 특허까지 있다는.....이제... 음식을 맛 볼까요....

드뎌 밑반찬 세팅, 밑반찬이 정말 깔끔하더라구요. 사실 제가 맛을 따지는 편은 아니지만
정말 보기가 좋아서 군침이 돌았습니다. 옆에서 커다란 돌솥에서 활오복탕에 들어갈
여러가지 약재를 넣은 탕이 부글부글...

활오복탕에는 여러가지 약재로 끓인 육수에 전복과 살아있는 문어가 들어갑니다.
살아있는 문어를 수족관에서만 봤는데 식당에서 보리라고는... 깜짝.....^^

문어가 다 익고 사모님께서 먹음직한 크기로 잘라 주셔서 드뎌 먹기 시작..
근데 닭이 거무스름한게 왜 이러냐고 사모님께 물어보니 오골계라고 하시더군요.
아주 오랜만에 먹어보는... 우아하며 먹었는데 맛있었어요...

같이 간 동생의 행복한 표정.... 처음 봤어요... 먹는 걸 좋아하는 녀석이지만.... 정말 행복한 표정

녀석의 표정을 보자 저도 한입... 약재를 사용해서 한약을 먹는 느낌이 날 줄 알았는데...
정말 국물이 깔끔했어요.... 이런 국물 맛이 있구나... 참 깔끔하고 묘했어요...
인삼, 황기, 오가피... 여러 약재이름을 들었는데... 기억이....ㅜㅜ

설명을 해 주시는 사모님의 표정이 너무 예쁘셔서 한 컷....
맛깔스런 설명 덕분에 더욱 맛이 있었어요....

맛난 음식에 소주... 제주의 소주...한라산... 정말 맛있어요... 근데 나온 소주잔이... 허걱.....
음양의 조화라는 사모님의 말씀에 멋쩍은 웃음을 머금고.... 한잔.... ^^

활오복탕을 다 먹은 뒤 남은 육수로 녹두죽까지 해주시더라구요.. 너무 배가 부르다니 나중에 먹을 수 있게
손수 포장까지...약간 맛을 봤는데... 녹두죽도 맛있었어요..

충분히 배를 채운 뒤 나오는데 TV에도 소개가 되었더라구요.
차인표, 채시라, 양원경, 김미숙의 사진이 있었어요.....

나오면서 부모님과 같이 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만 맛난 음식을 먹었다는 생각이.....ㅜㅜ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을 먹고 여유로운 일요일을 지낸 하루였습니다.....
재미있는 식당의 조각물과 2층테라스의 바다가 보이는 테라스....
맛있는 음식을 드시고 원기회복 하세요....

제주 최초 이색테마 음식점 뚱딴지
문의전화 : 064 - 799 - 2058
주소 : 제주시 애월읍 신엄리 2814 - 1
영업시간 : 10:00 ~ 23:00